외가의 상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죽는다는 개념에 대해 고민이 좀 있는 것 같다. 할머니는 언제 다시 오셔? 내가 어른 되면 엄마는 돌아갈 준비해? 엄마가 돌아가면 다른 엄마가 또 와? .. 그리고 내가 산 스타벅스 눈사람 피규어가 들어있는 텀블러를 보고서는 우와 예쁘다 엄마 돌아가기 전에 나 이거 주면 안돼?.. 엄마 돌아가면 너무 슬플 것 같아.. 죽으면 안돼 . 나 죽기 싫어.. 등등.. 지난 한 세달동안 죽음에 관해 한 이야기들. 그리고 공주이야기. 공주 뭐 보면 우아아..예쁘다.. 이런 반응. 마스크를 사는데 시크릿 쥬쥬를 골라서 그냥 키티 사면 안되겠지 엄마는 그거 별로 안예쁘고 키티가 더 예쁜데.. 했더니 엄마 그렇게 말하면 얘가 속상하잖아. 그렇게 말하면 안돼... 어.. 그래.. 암튼 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