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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영어학원 조사

개인적으로 내년에 계획이 있어 올해 영어를 시작해야만 했다. 이것 때문에 작년에 준비과정으로 뮤지컬잉글리시를 시작한 거기도 하다(6~9세 혼합반에, 5세지만 1월생이니 넣어달라고 부탁드려서 다녔음). 자기 기준을 들이대면서 이렇다저렇다하는 평가가 피곤한 상태라 나라도 머리를 비우기 위해 정리해본다. 인스타에 정리한 것에 약간 수정을 더해 가져왔다. 이 글에 강남 목동 마포 등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평가는 없습니다. ------------------------------------------ 우선 영어학원 다니기 전 영어는 어린이집에서 방과후 주1회(1년) , 뮤지컬잉글리시 주1회 (1년), 잉글리시에그, 영어 애니메이션(뽀로로 등 넷플릭스 영어) 노출 정도가 있었다. 일부러 문자교육은 하지 않았다. ---..

메모 2020.01.23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육아휴직제도

정책을 연구하는 사람 말고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 육아휴직제도. 1. 남자도 반드시 써야만 하는 구조였음 좋겠다.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장점 중 하나는 ... 그래야 경력단절이 여자가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게된다. 정말 커리어 때문에 아이를 안낳는 여자가 늘어나는 부분은 잠깐의 멈춤을 사회가 패배자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에서는 아무래도 1st earner가 많은 남자는 당연히 쓸 수 없게 되어버린다. 그리고 육아휴직이나 이후의 성과평가도 자기들이 당해봐야(?) 좀 더 공정해진다. 육아휴직을 하고 다녀온 사람에게 성과평가를 바닥으로 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육아휴직을 하고 한 해의 1/4~1/2 지나기 전에 복귀해서 원래 있던 사람보다도 더 많은 성과를 ..

메모 2019.12.18

2019.12. 만 59개월 언저리까지

지난 여름 이후 바빴어서 정리못했던 그녀의 말말말 만58개월쯤.. 핀란드수학교과서 패턴부분. 늦었으니까 그만하라니깐 하면서 하고 잠. ; 그리고 이 책 보면서 만58개월쯤.. 엄마가 동생이 요플레 떠먹는 걸 동영상 찍고 있었더니 방으로 들어가면서 책을 보면서 어떤 장면들은 (물고기가 물을 무서워한다거나 대머리는 그게 좋아서 그런다거나) 아 그런거였어? (응???) , 이건 말도 안돼!, 어떤 건 엄마가 맞다고 막 우기니, 아닌 것 같은데..... 책 보다가(겨울편), 엄마가 할머니 드린 노란 봉투에 뭐가 들어서 할머니가 좋아하실까? 했더니 음 부침개! 아빠가 드린 거에는? 북어포! (아이) 쥬쥬랑 나랑 누가 예뻐? ; (할머니) 당연히 너가 예쁘지 ; (아이) 그래야지 아빠가 집에서 일한다고 하니 발레 ..

일기 2019.12.18

전래동화 관련 어른책 아이책 추천

우선 어른책. 은 전래동화 고를 때 어떤 걸(어느 출판사 것을) 고르느냐에 관한 책이에요. 우리나라 전래동화책들이 구전 전래동화에 있는 화소(이야기 내용들)들을 실제와 얼마나 가깝게 묘사하고 있는지 동화책별로 비교한 거고요. 어떤 그림책이 좋은건가 이런 얘기도 있고, 전래동화의 잔인한 부분을 각색하거나 지워버림으로써 실제로 이야기가 탄탄한 구조를 잃어버리거나 동화의 힘이 변형되어 버리는 문제점 같은 걸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구조가 탄탄한 동화책들을 추천하고 있고요. 비교문학 관점의 책입니다. 앞부분은 전래동화, 뒷부분은 서양동화에 대한 내용이에요. 책에서 추천하는 몇 가지 동화책들: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표지 파란색 배경)선녀와 나무꾼 (여우고개와 기탄동화에서 나온 것 ) 심청가 (초방책방; ..

메모 2019.10.23

2019.8. 둘째 돌 즈음하여.

8월 말, 클리앙 육아당에 올린 글. 둘째 임신 사실은 육체적으로도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도 꽤나 힘들었었는데, 그게 벌써 일년반이 넘었네요. 이제 다음주면 또 새학기가 시작하는 날이라.. 마음도 신변잡기들도 차곡차곡 잘 정리를 해두어야 다른 일에 집중도 할 수 있고 해서, 소소한 근황들을 또 돌아봅니다. 신랑도 저도 그리고 첫 아이도 모두 첫째여서 둘째의 맘을 잘 모르겠기도 하고. 저랑 신랑이랑 첫아이랑 모두 성격이 비스무리한데 둘째는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첫째는 엄빠를 갈아넣어 키웠는데 둘째는 이모님이 키워주셔서 내가 모르나 싶기도 하고. 첫째는 팔다리도 길쭉길쭉하니 이쁜데 둘째는 너무 짤뚱짤뚱해서 볼때마다 귀엽기만 하고. 둘째는 성별이 달라서 엄마가 잘 모르겠기도 하고. 여러 맘이 드네요. 둘째는 마..

메모 2019.09.11

2019.6. 만52개월 4~6월 에피소드

만52개월. 동생이랑 잘 놀아준다. 동생이 자기 물건을 만지니 자기 방에 대한 스트레스가 꽤 늘었다. 수감각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48개월쯤 반 바뀔 때 선생님께서 한자리수 덧셈뺄셈도 잘 한다고 해주셨었는데) 최근엔 잘 안하려고한다. 스카프 하나를 가지고 낚시대도 만들었다가 길도 만들었다가 번개걸 망토도 만들었다가... 잘 논다. 엄마 나 낚시해! 잡았어! 그래서 "뭐 잡았어? 가자미? 넙치? 고래?" 했떠니 "흰동가리!" 하도 뛰어다니길래 왜이렇게 뛰어다녀? 그랬더니 "나는 말띠잖아" 어디 가는데 실수로 한정거장 먼저 내려서 "아이고 엄마가 실수로 먼저 내려서 좀 걸어야겠네" 했더니 경의선숲길로 걸어가자 "어차피 버스가 못들어왔겠네" 문제푸는 걸 너무 좋아한다. 농업박물관에서 문제 풀고 또 풀고 또 풀..

일기 2019.06.24

2019.6. 만48-52개월. 만6-9개월 정리

2019.2월-6월초 몰아쓰기. 첫째 만48개월-만52개월. 만48개월쯤 어린이집 선생님과의 게임 놀이를 통해 한글을 거의 다 읽을 줄 알게 되었다. 80프로? 만49개월쯤에는 97프로 느낌. 집에서 한글을 가르치려는 시도는 한번도 안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가능하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메모. 한글 관련 해 준 일은 친구들 이름을 벽에 붙여준 정도? 그리고 만50개월 쯤 글씨를 엄청 쓰기 시작. 대부분이 사랑해요였는데 만51개월에는 짧은 동화를 따라쓰기도.. 지금 한글 몰라도 되는데 왜그렇게 열심히 써? 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물어보면 다 맞추려고 그런단다. 너의 승부욕이란.. 암튼 친구들 이름도 쓰는거 보면 웬만한 글씨는 또 쓰는 느낌이다. 쓰는 거는 엄마가 책 볼때 옆에서 그 책을 따라쓰는 거로 연습(?..

일기 2019.06.10

2019.3.1. 한글

며칠전 유관순놀이(?)를 하자며 자기는 유관순을 할테니 엄마보고 일본군을 하라길래 그래. 빵! 하고 총쏘는 시늉을 했더니 그 뒤로 일본군 무섭다고 ㅜ.ㅜ;; 그러다가 오늘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3.1.절 행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하고 한국인이 분장한 일본군도 보고 온 후로는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고 뿌듯해했다. 한두달전? 메모.. 딸- 지하철에 도깨비가 있으면 어떡하지? 아빠 - 헉. 그러게 그럼 너무 무섭겠다. 딸.- 에휴. 지하철에 도깨비가 왜 있어. 한 2주전?부터 부쩍 한글을 80프로 이상 줄줄 읽는데 뭐지뭐지?? 왜 안가르쳤는데 혼자 한글을 뗐지?? 했는데 얼집 선생님이랑 단어놀이를 했다고 한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자음 모음을 가르쳐주신건 아니고 단어 ㅡ 예를들면 가위 종이 이런 낱말을 보고 게임같..

일기 2019.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