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44

+435.4.5. 15개월차.

요즘 생활은 아침은 7시 20분~30분쯤에 먹고, 이모님께서 1시45분~2시쯤 하원을 도와주시면, (어린이집에서 11시 반경 나오는 점심을 안먹는다고 해서 걱정이다. 그래서 하원하면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빵, 우유, 바나나, 과자 정도를 함께 싸준다.) 그 때쯤 이것저것 먹고 저녁을 5시 반 경 먹고 샤워하고, 7시 20분에서 7시 40분 사이에 불을 끄고 눕는다. 7시 40분에서 8시 반 사이에 잠든다. 그리고 아침에는 6시 반 정도에 일어나는데, 엄마가 누워있으면 옆에서 누워서 아따따따따 혼잣말을 한다. 하루 계획을 세우는 걸까? 요즘 하는 능력?이나 감정은 지퍼백을 열었다 닫는다. 소꿉놀이를 한다. 좋아하는 옷이 있다. 폴프랭크 티셔츠와 바지가 편한지, 그 옷을 입으려고 하면 춤을 춤. 새로 운동화를..

일기 2016.04.05

만14개월.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랜만에 씀. 어린이집에서 만0 세반인데 생일이 1월이라(만1 세라) 첨 입학했을때는 혼자 걸어다니고 지금도 혼자 인사하고 언니누나 노릇좀 하는 모양. 선생님들이나 이모님을 통해서 듣는이야기에 따르면 놀기도 잘 놀고적응을 잘 하고있다고 하신다. 다만 죽을 잘 안먹는데 아직 후기이유식이 죽처럼 나와 밥은 잘 안먹는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것 같다. 이모님이 오후 1시반쯤에 데리러 가면 흑흑흑 하면서 달려와 안긴다니 살짝 짠하다. 또 듣는얘기에 따르면 고집좀 있다고 하신다. 자기의사가 너무 확실하다. 뭔가 자기가 하기로 결정한거는 해야하고 안하기로 결정한거는 안해야하는 타입+좀 자기가 하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하심.(도와달라고 하는 건 확실히 도와달라고 하고 자기가 해야하는데 도와줘버리면 하려..

일기 2016.03.30

+413.3.14

지난 주 내내 감기기운으로 어린이집 안감. 요즘 하루에 두시간 정도는 폭풍 보채는 것 같은데 (보채는 시기는 아니라고 함), 뭔가 자기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경우 그런 것 같다. 물고기모양 비타민을 달라고 한다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화가 나면 갑자기 삐져서는 밥도 안먹겠다고 난리다. 반대로 뭔가 자기가 의도한 대로 되면 아주아주 신나한다. 하!하!하! 하고 웃는게 너무 귀엽고 웃겼다. 자기 소파를 좋아하고, 책들고 거기가서 앉는다. 자기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 호텔에 갔을 때 싱글베드가 있는 독립된 방 같은 곳에서 너무 좋아하고 나오지를 않으려고 했다. 새로 산 물건을 들고 가면 자기 물건은 직감적으로 아는 것 같다. 좋아하고, 가져간다. 조그마한 물건은 자기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축소인쇄된 작..

일기 2016.03.14

+403.3.4

오늘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소꼽놀이도 했어요 계란을 냄비에 담고 뚜껑도 닫고 친구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달라고 하다가도 친구가 가자고 노니까 조금만기다리자 하면 기다려주고요 어제보단 훨씬 잘적응해요 책도 보고 참의젓해요 라는 이모님의 문자. 아침에 어린이집에서 처음으로 울지 않았고 내가 나오는 것도 안울어서 금방 나왔다. 저녁먹으면서는 따따아빠아부지다다다아바아바빠야빠야 뭐 이런 말을 거의한시간을 했다. 지난 13개월을 보면 이렇게 말을 한시간 넘게 어쩌면 거의 하루종일 하는 날이 성장의 단계라는 느낌이든다. 아기가 웃는 걸 보고싶으면 잉글리시 에그의 스텝원에 yes i can 을 틀어주면 된다. 그거 틀면 백프로 웃는다. 그리고 그 책도 하루에 오십번은 보는것 같다.

일기 2016.03.04

+402.3.3.

아무래도 아직은 어린이집 가는 걸 그닥 안좋아하는것 같다. 아침에 보채는게 그렇다. 물론 이가 나서 그러는 걸수도. 총 10개가 났고 두개가 나는 중인데 윗니는 하얀게 가양자리만 동그랗게 보이고 아랫니는 엄청 부어있는 상태. 그래도 오늘은 엄마가 나갈때 안울고 잘 놀아서 금방 적응할것 같다. 다른 아이가 물마시고 있으니 가서 주세요도 하고 선생니 한분한분께 인사도 꾸벅꾸벅 하고. 같은 반에서 제일 언니라 의사소통이 그나마 되는 단계라 선생님들도 귀여워해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이모님 문자. 돌지난아이가 유치원에오면 다른친구들보다 낯을더 가린다고 하더라구요 그시기가 지나면 더적응을 잘한대요 어머니가시고 서서히 장난감가지고 잘놀고 선생님이쁘다고 볼도비벼주고 내일운 더 나아질것 같아요 집에 올때도 즐겁게 왔어..

일기 2016.03.03

+401.3.2.

첫 어린이집 등원. 엄청 울었다. 보통 자기를 안으라고 할때는 박수를 두번 치고 팔을 벌리는 신호를 보내는데 두번 박수치고 팔벌리며 엄청 우는데 엄마가 등돌리고 나오니 엄마도 속상. 아가는 또 얼마나 속상했을까.. 하지만 곧 적응할거야. 간식먹고나서 맘이 풀렸는지 덜울고 나올때 선생님들께 인사하고 엄청 신나서 한 발을 쿵쿵 구르며 걸어왔다고한다. 삼월 한달은 적응기간이라 대부분 한시간에서 세시간 있다가 온다.

일기 201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