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44

2.20.

아침에 차를 타서는 엄마 나 손에 상처있어 이러길래, 많이 아파? 내려서 봐줄게 하고 어린이집에 도착 후 내려주려고 했더니 손을 막 이리저리 보더니 상처를 못찾았는지, 엄마 다 나았나봐 하면서 히~ 하고 웃는다. 저녁에 집에서는 노란색 폼폼이를 시계판에 끼워놓고는 아우 이 많은 병아리들을 언제 다 키우지? 하더니 좀 있다가 다 구워졌다~ 맛있게 먹자~ 한다. 그 담에는 하얀색 폼폼이로 토끼라며 또 구워먹음.어린이집 OT가 있었다. 덕분에 처음으로 야간보육 전 먹는 석식을 먹었는데, 데리러 가니 설움 폭발. 왜 이제서야 왔냐는 억울함이 마구 느껴지길래, 아이고 너는 2층에 있었지, 엄마는 1층에 있었단다, 하고 얘기해주었다. 그리고 첫사랑과는 헤어지지만 ㅋㅋ 선생님과 친한 친구들과 헤어지지 않아서 다행.

일기 2018.02.20

1.29. 생일선물

엄마가 킨더조이 초코렛을 선물로 주었는데, 외삼촌이 엘사 인형을 사옴. 그래도 초코렛이 좋지? 하고 물어보니 인형이 더 좋단다. -_-; 아빠가 출장을 다녀오며 키티 인형을 사왔는데 그래도 엘사 승. 선생님께 머리띠를 선물받고는, 머리띠야, 반지야, 팔찌야, 다리야(건너는 다리), 허리띠에 차고는 이건 발레복이야 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창의적이라고 하면서 이야기해주심. 그런데 머리띠가 없어져서 씩씩거리다가 선생님이랑 같이 한참 찾다가 조끼 밑에 가려져있던 허리춤에 있는 머리띠를 발견했다고 ㅋㅋㅋ

일기 2018.01.30

1.28. 만3세

선물을 받고는 꾸벅하며 감사합니다 하는게 귀엽다. 알렉사 플레이더 뉴스를 할 줄 안다.티비를 다 보고는 엄마아빠이름을 말한다.(티비 많이보면 엄마아빠 이름 잊어먹을거라고 했더니). 뭔가 판단의 개념이 많이 늘었다고 해야하나. 관리 감독의 자질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암튼 엄청 웃기다. 엄마 차키 챙겼어? - 응 - 보여줘봐 엄마 출입증 챙겼어? - 응 - 보여줘봐 엄마가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 쳇 엄마가 보지도 않네. / 엄마 왜 내 이야기 안들어~~

일기 2018.01.28

1.22. 빼콩

동생이 생겼다고 이야기해주니, 우와 언제나와? 이제 내가 동생이랑 놀고 엄마는 일하러 가면 되겠다, 내가 의사, 간호사 선생님하고 동생을 치료하면 되겠다. 빼콩이, 라고 하길래 - 그게 동생 이름이야? 했더니, - 응, 빼콩이야 - 그게 무슨 뜻이야? - 음. 땅콩? 웃겨서 그냥 빼콩이야.. 히히히 그리고 안전하란 뜻이야 비 케어풀, 맞지? 라고 하는데 빼콩이가 안전하란 뜻인건지, 아님 그냥 생각나서 다른 얘기로 넘어간건지 이해는 못했다. ㅋ

일기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