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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2.

토요일에 딸기가 좋아 타임스퀘어점에 갔는데, 지쳐서 힘든게 눈에 보이는데도 기를 쓰고 노는 거다. 아플까봐 데려왔다. 그리고 너무 좋아해서 다음날 또 갔는데, 또 엄청 졸려하면서도 짜증내면서 계속 놀려고 하길래 또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하나에 1분씩 15개를 15분 내에 완파하는 느낌이랄까, 상당히 흥분상태에서 모든 걸 무조건 다 즐기고 가겠다는 느낌이었다. 이게 집중력이랑 관련있는 걸까 해서 관찰했는데, 집에와서 숫자놀이를 2시간은 거뜬. 3시간까지 한 것 같다. 숫자놀이는 맥포머스와 루미큐브를 뒤집어놓고 더 큰 숫자가 나오면 이기는 게임. 아직 중간중간 7, 8 정도는 개념을 애매해하는 것 같지만 대부분 인지는 하는 느낌.

일기 2017.11.13

11.7.

오늘 보고 잔 책은 개구쟁이특공대 펭귄랜드, 펭귄365, 블록친구, 등 약 5-6권오늘 제일 재미있었던 일을 물으니, 짐맥으로 뭔가 동물 아님 자전거처럼 생긴 구조물 만든거라고 함.오늘 제일 잘한 거 칭찬해 주고 싶었던 거는 노래를 열심히 부른 것.오늘 한 말 중 웃긴 말은 '아이고 힘들어 죽겠다'..... ㅠㅠ그리고 자기는 자꾸 1등이 좋다고 해서 2등도 좋고 3등도 좋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한 거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생각이 한 뼘씩 크는 게 보여서 너무 예쁘다.

일기 2017.11.07

11.2

아침에 본 책은 통통통영감 저녁에 본 책은 바바파파2권 과학동화2권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지진대피훈련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2개 정리하라고 했는데 나는 똑똑해서 3개했어 라고 함. 자기 전에는 새끼로 태어나는 것과 알로 태어나는 걸 물어봐서 이야기해주었다.(바바파파 거북이 알 책을 봐서 그런듯) 방금 잠꼬대로 마미 라고 한다. 우연인가? 요즘 엄청 영어를 하고싶어하긴 한다. 예전에 들었던 정말 웃겼던 잠꼬대 ㅡ 엄마 내꺼 다 먹지마 였나...

일기 2017.11.03

10.31.

오늘 보고 잔 책은 내 토끼 어딨어 시리즈 두 권. 그리고 최근 프뢰벨 자연관찰책 빈도가 증가. 그리고 여전한 밤비노루크 사랑. 내가 운전중에 뒤에 앉아있던 GU가 갑자기 하는 소리가, '엄마 나는 박물관 가는 거 좋아해' 그래서.. / 엄마도.. 그리고 엄마는 미술관 가는 것도 좋아. / 나도.. / 그럼. GU는 어렸을 때 미술관 가는 거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림 보면 막 파닥파닥 거렸어. / 나 어렸을 때 날개 있었어?

일기 2017.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