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18-19. 글씨, 무거운 입

Econoim 2018. 3. 19. 09:24

한 2주전부터 부쩍 글씨를 쓰려고 한다. 칠판 살 때 따라온 가나다 와 ABC를 2-3일에 한번? 주말에는 꼭 쓰고 지나가는듯. 그렇다고 가르치면 재미없어할까봐 내버려두고있다. 

오늘 아침에 선생님과 아이의 성향에 대해 잠깐 이야기했는데, 어린이집에서 집에서 있었던 일을 먼저 많이 말하는 편은 아니라고, 물어보면 대답해 주는 정도라고 하셨다. 자기 생각에 필요없는 거 같으면 얘기를 잘 안한다고. 그래서 집에서도 마찬가지고, 가끔은 물어봐도 대답안해주는 경우도 많다고 말씀드렸다. 이건 성향의 차이라 뭐가 바람직하고 말고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사실 나는 이런 성향이 좋다. 입도 무겁고,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할 줄 알고, 본인의 세계도 있는 느낌. 다만 추후에 부모의 개입이 필요하다거나 위험을 감지할만한 상황이 있어야할 경우를 대비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본 것 같아 메모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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