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9.26. 만20개월. 언어, 어금니, 모방

Econoim 2016. 9. 26. 10:25

추석 때 아빠가 할아버지에게 아버지 하는 걸 듣고와서 그런가,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아빠가 아니라고 한다. 언어 모방은 많이 늘어서, 아이씨, 아이코 하면 곧바로 따라한다. -0-; 외계어지만 문장처럼 뭐라뭐라 말하기도 하고, 확실한 건 두단어 연결은 늘었다는 사실. "엄마, 신발" 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특별히 가르쳐주지 않은, 평소에 그냥 엄마아빠가 말을 했던 단어도 막 하는 것 같다. 갑자기 식탁을 가리키며 식탁이라고 하거나, 날아가는 새를 보고 '새' 라고 한다.

추석때 할머니댁에 가서는 엄청 나가자고 하고, 호비도 보지 않았다. 그냥 무조건 나가자고만. 집에오니 그렇지는 않았음. 집이 아닌게 싫었던 모양.

안쪽에 어금니 약간 하얀게 올라왔다. 침도 많이 흘리고, 엄청 간지러워하며, 심지어 옷까지 잘근잘근 씹는다. 밥 먹는것도 영 줄은 것 같고. 빵이나 까까를 더 찾기도 했다.

뽀로로를 좋아해서 인형이나 공을 손에 쥐고 자길래, 일산에 있는 뽀로로 파크에 함 다녀왔는데, 에디랑 손도 잡고 사진도 찍었다. 집에와서 이야기하니 손잡는 시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