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7.26.만18개월. 재접근기.

Econoim 2016. 7. 26. 21:58
요즘 아기가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엄마엄마엄마와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정말 하루 종일 저 두단어를 시시각각 듣는듯. 환청이 들릴 지경이다. 재접근기랑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도 잘 헤어지던 아기가 가끔 내 다리에 달라붙기 시작.

송도 평창에 3박4일로 다녀오고 엄마는 병나버렸다. 마지막날 감기몸살이 너무 심하게 걸려서 못놀아줬더니 저녁 7시쯔 마지막으로 엄마엄마하고 포기. 잘때는 엄마 데리고 들어가려고했지만 역시 금방 포기.

키즈카페에서 보면 하나가지고 잘 노나 싶다가도 금방금방 바뀌기도하고 그런듯. 하나가지고 잘 노는 건 주로 미끄럼틀과 소꿉놀이인듯. 아기그림사전 책을 보면 매일매일 하루종일 병원 페이지만 펴놓고 있어서 병원놀이 구매. 콩순이 시리즈가 인기있다던데 아기가 가방을 좋아하니 예쁜가방안에 들어있는 키티를 구매.

아침에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며 카시트에서 칭얼대면 운전하면서 노래를 불러준다. 개구리나 토마토를 부르면 아니야 아니야 하고 동물농장을 불러주면 칭얼대지 않는다.

요즘 잘 보는 책은 네버랜드 감정시리즈. 한솔생활동화. 백층짜리바다. 꼬마마술사. 첫눈. 아기그림사전. 나랑친구할래. 동물백과사운드북. 부릉부릉자동차 사운드북. 고릴라 코딱지. 내토끼가 또 사라졌어. 등등등. 있는거 골고루 보는듯.

낙서하기도 엄청 좋아한다.

구사하는 단어가 좀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아빠보고는 엄마라고함. 아빠 어딨어하면 아빠를 가리키지만 부를때는 엄마로 통일.

최근 며칠내에 가끔 기저귀를 갈고싶다는 사인을 보내기 시작했다. 기저귀갈까?하면 대부분 아니야 하는데 가끔. 하루에 한번정도는 먼저 갈고싶다는 신호를 보내기도해서 일단 배변훈련 변기를 사볼까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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