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7.15. 독립심/ 뽀로로

Econoim 2016. 7. 16. 12:48

7.10 지난주 일요일 혼자 옷을 바지를 입으려고 해서 도와줄까? 했더니 아니 이러고 한참 낑낑대고, 또 입혀줄까? 하니 아니야 하면서 한참 낑낑대로. 그러기를 여러 차례. 몇 달 전 윗옷을 한 번 입어보려고 했던 건 그냥 호기심? 처럼 보였던 반면, 이번에 혼자 입으려는건 독립심 처럼 보인다. 그 전후로도 계속 옷을 혼자 입으려고 시도했다. 바지, 원피스 등등. 18개월 정도 되면 독립심이 자란다고 함.

요즘 보는 책은 첫눈 / 맛있는 그림책(?) / 부릉부릉자동차 /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 네버랜드 감정 그림책 시리즈 / 핀덴베베 감정 책 들, 친구들 나오는 책들, 나누어 먹어요 책들, 색깔 책들. 책 위에 핀덴카를 굴리면 까르르 까르르, 행복해, 부끄러, 미안해, 빨강, 주황, 초록 이런 소리가 나는 것들이 좋은가보다. /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이 책은 글이 꽤 많은데도 그걸 끝까지 다 본다. 신기할 정도.

요즘은 뽀로로를 엄청 좋아한다. 빵집에 가면 뽀로로 빵을 사달라고하고, 약국에 가면 뽀로로 캔디를 사고, 집에 오면 뽀로로 버스를 가지고 놀고, 텔레비전에 뽀로로가 나오면 채널을 멈춘다. 문방구를 지나갈 때는 뽀로로 스티커를 산다. 몇마디 할 줄 모르는데도 뽀로로는 보로로 혹은 뽀라고 말을 한다. 

노래에 맞추어 춤추는 것도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