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12.18. 아침에 이불을 막 들고서 보챈다. 이불로 자기를 싸매고 나가라는뜻. 엄마 출근길에 이모님이 아기를 힙시트에 태워서 이불로 싸맸더니 어찌나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는지. 암튼 매일 나가자고 난리다. 영하엔 자제하자. 일기 2015.12.18
+325.12.17 옷을 갈아입히는데 도와준다. 얼마 전부터 그런 것 같았는데 오늘은 너무 확실해서 메모. 한참 전부터 바지를 입히거나 할때는 구멍에 손을 넣으려고 한다거나 했다. 오늘은 윗도리를 벗기는데 만세를 하고 있고 입힐때도 가만히. 일기 2015.12.17
+322.12.14. 머리핀 봉지에서 머리핀들을 하나씩 꺼내서 머리에 꽂는 시늉을 한다.(여기까지는 오늘 처음이 아님.) 하지만 손을 머리 뒤로 넘겨 머리핀들을 목 뒤에 떨어뜨리는 수준. 그래서 목덜미에 옷 위에 머리핀들이 막 떨어져 있는게 웃겨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폰을 뺏어가버림. 그리고 첫 셀카. 밥은 양이 많이 늘었다. 두 끼정도는 베베쿡 한공기정도씩 먹는듯. 윗니가 나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저녁8.10-아침 7.10까지 잠들었는데 최근 이삼일 살짝 잠을 잘 못자는것 같다. 일기 2015.12.14
+321.12.13. 돌 사진촬영. 낯가림이 심해서 눈물에 콧물에 얼굴이 얼룩덜룩. 심지어 어우어우 하는게 모르는 사람 저리가 얼른 집에가 이렇게 말하는듯. 촬영 끝나고 웃기 시작하더니 사진 촬영후 식사자리에서는 신나게 웃으며 아장아장. 분유 식사량은 약간 줄었다. 오후랑 저녁에 분유 120씩 먹고 더 안먹었다. 일기 2015.12.13
+314.12.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세욱 작가 특별전. 날이 추워 오랜만에 외출해서 그런가 매우매우 좋아했다. (그..그림을 좋아한 건 아니겠지..ㅋㅋ). 실수로(?) 공갈젖꼭지와 담요를 안가지고 세시간정도 외출했는데 그럭저럭 버텼다. 요즘은 담요에 대한 애착이 1/12정도 줄은 것 같다. 부쩍 걸어다닌다. 그리고 아기가 손으로 가리키면 보통 그 사물의 이름을 얘기해주는데, 말이 트인 아기가 완전 하루종일 이건 뭐야?이건 뭐야? 이러는 것 같다. 하루종일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가리킨다. 그 와중에 자기가 아는 것도 계속 가리키는데 꼭 자기가 안다고 자랑하는것 같다. 예를들면 시계 기린 꽃 을 무한반복 가리킨다. 일기 2015.12.06
+313.12.5. 약간의 미열+내일이 일요일이라 혹시 몰라 병원 방문. 체중계에 올려놨더니 대성통곡을 하여 키는 못잼. 몸무게는 9.*kg. 의사선생님 보고 난리남. 한것도 없는데... 일기 2015.12.05
+311.12.3. 아침에는 눈이 펑펑 왔는데, 창밖을 한 번 가리키고, 아빠를 한 번 가리키고, 꼭 아빠 눈 오는 거 보세요 하는듯. 자기전에 [아장아장 걸어요] 책을 읽어주는데. (" "는 책 문장) "발 안녕 뭐하니" 하니까 발을 만지고 "손 안녕 뭐하니 주먹꼭꼭 쥔다" 하니까 주먹을 쥐고 "귀 안녕 뭐하니"하니까 귀를 만지고 "모두 안녕"하니까 손을 흔들어 안녕한다. 일기 2015.12.03
+306. 11.28. 첫 걸음마. 아침에 일어나서 예쁘게 웃어주고 안녕. 그리고 돼지를 구분한다. 스스로 책장에서 책을 꺼내더니, 안는 흉내를 낸다. 안아줄수밖에 없다. 일기 20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