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391.2.21.

Econoim 2016. 2. 21. 20:05
책을 펴서는 엄청 다다다다 하는데 엄마한테 마치 책을 읽어주는 것 같다. 동영상을 찍어놓고 나중에 그걸 보여줬더니 헤헤헤헤헤히히히히히히까르르까르르 하면서 너무 좋아한다. 엄마한테 책 읽어준게 스스로 뿌듯한 모양.

돌 지나고 막 보챈거 좀 지나고 생긴 능력들(?)을 정리해보면 아빠 뭐 갖다드려. 뭐 받아와 이런 심부름도하고. 의사를 물어보면 응 이나 도리도리 정도는 하고. 뭐 먹고싶으면 그걸 가리킨다음 손가락을 입에 넣는 모양을 하고. 쓰레기 지지 오줌 응가 냄새 이런 단어들에는 코를 쥐는 행동을 하고....웃음도 많아졌다. 유도하지 않았는데 혼자 이것저것 주도해서 알아서 노는게 생긴 느낌. 색연필도 쌓으면서 놀고. 암튼 혼자 노는 시간이 꽤 늘어난 느낌. 뭘 막 요구하다가도 안된다고 설명하면 알아듣고(끄덕끄덕 하거나 아니더라도 일단 포기하고 돌아감).. 아. 많이 컸다.

어제인지 그저께인지는!!! 얼굴이 너무 새빨개지게 힘을 주길래 응가했어?했더니 기저귀 갈기 싫은지 도리도리한다. 거짓말이라기보다는 응 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 도리도리할때 응(yes)이라고?  다시 물어보면 응 할때가 있다.

오늘 낮에는 가방을 메고 한참 놀고. 삼촌이랑도 엄청 잘 놀고. 마트다녀오면서 끙끙거리면서 계단도 직접 거의다 오르고(너무 귀여운게 으!으! 이렇게 힘을 주면서 오른다) 자기전에는 나도나도 책하고 샘과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책을 들고와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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