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9.6. 만48-52개월. 만6-9개월 정리

Econoim 2019. 6. 10. 21:56
2019.2월-6월초 몰아쓰기.

첫째 만48개월-만52개월. 만48개월쯤 어린이집 선생님과의 게임 놀이를 통해 한글을 거의 다 읽을 줄 알게 되었다. 80프로? 만49개월쯤에는 97프로 느낌.
집에서 한글을 가르치려는 시도는 한번도 안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가능하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메모. 한글 관련 해 준 일은 친구들 이름을 벽에 붙여준 정도?
그리고 만50개월 쯤 글씨를 엄청 쓰기 시작. 대부분이 사랑해요였는데 만51개월에는 짧은 동화를 따라쓰기도..
지금 한글 몰라도 되는데 왜그렇게 열심히 써? 라고 물었더니. 선생님이 물어보면 다 맞추려고 그런단다. 너의 승부욕이란..
암튼 친구들 이름도 쓰는거 보면 웬만한 글씨는 또 쓰는 느낌이다. 쓰는 거는 엄마가 책 볼때 옆에서 그 책을 따라쓰는 거로 연습(?)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둘째. 만8개월에서 9개월쯤 되니 이제 말귀 다 알아먹는구나 + 의사표현도 잘하는구나 + 네 성격을 조금은 알겠구나 느낌이다.
뭐 하자 하면 좋다싫다 반응하거나 그대로 한다. 밥먹자 하면 좋다 어린이집 가니까 차에 타자 그러면 싫다 누나 오면 반갑다 이런 것들. 아이고 뭐뭐했어? 이러면 음~하는 소리로 응 하는듯한 대답을 한다. 이런 나름의 대화들이 즐겁다. 이건 호두나무야. 열매가 열렸네. 바람 좋다 시원하다 그치 그러면 음 음 하면서 대답도 하고 귀엽다.
누나가 장난감 뺏으려고 하면 안뺏기려고 엄청 힘주다가 잘안되면 소리지르면서 도와달라고 쳐다본다. 가기 싫은데를 가도. 소리 엄청 지르고 엄청 뻐댄다(?).
관찰을 길게하고 결정하는 아이. 호불호가 확실한 아이. 새로운 것에 흥미도 있지만 조심성있는 아이. 그리고 날렵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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