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0. 2. 20. 한글에 대한 질문

Econoim 2020. 2. 20. 18:45

매일 아이의 질문 혹은 내가 던지는 질문을 기록해놓고 싶은데 잊어버리기 바쁘네. 오늘 이동중에 한 질문.

엄마 중국말이 있잖아. 근데 왜 한글을 만들었어?

이런 질문을 왜 하지. 얼집에서 무슨 활동을 했나..

암튼. 내가 해준 답은. 우리나라 사람은 우리나라 말에 우리나라 생각을 담을 수 있거든. 우리나라 말을 외국 말로 혹은 외국말을 우리나라 말로 바꾸는 걸 번역이라고 해. 그런데 번역을 잘 하는 게 매우 어려워. 꼭 같은 뜻을 찾기가 어렵거든. 예를 들면 빨강도 빨강 새빨간 불그스름한 등등 많은데 영어로는 red 뿐이거든. 그리고 붕어빵. fish bread 라고 하면 미국 사람들은 생선으로 어떻게 빵을 만드나 할걸. 그럼 팬케잌으로 바꿔서 설명해줘야해. 아니면 비빔밥도 미국엔 없어. 그럼 비빔밥이라고 하고 그걸 설명해줘야해. 그니까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만 쓰는 건 우리나라말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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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놀이책을 보다가 자석하나가 안보이자 다른 방에서 가져오면서 (아기 동물 자석에게) "엄마가 보고싶었구나" 하면서 온갖 중얼중얼 하는데(엄마 아기 동물 자석놀이책임) 아직 귀엽긴 하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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