뺴콩이가 찾아온 이후 한동안 힘들었던 뿜뿜이는 선생님과 할머니의 노력으로 약간 안정기를 찾은 것 같다. 할머니는 하원을 일찍 해주시려고 했고 선생님도 엄마가 회사에서 얼마나 뿜뿜이를 생각하는지 수시로 이야기해주셨다고 한다.
균형감각은 많이 늘은 것 같고 체력도 좋은 것 같다. 선생님께 한발로 깽깽이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나는 한발로 꽤 오래 서 있는것만 봤다. 아직 어려서인지 생각보다 용감해서인지 짚라인이나 클라이밍도 엄청 뿌듯해하며 적극적으로 했다.
5월에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음률, 영어노래)을 시작했는데, 선생님 좋다고, 수업 재미있다고 하며 맘에 들어한다.
노부영과 마더구스를 즐겨보고, 외우는 노래가 5개 정도로 늘은 것 같다. 어제 산 까이유도 좋아한다.
수놀이도 좋아하고 밤비노루크도 여전히 좋아한다.
4월? 5월?부터 핑크색 옷이나 치마를 종종 찾는다.
밤에 책을 읽고 자는데 엄마가 두권만 보자고 하면, 5가 10보다 작은데? 하면서 5권 보자고 하거나 하는 등 설득을 한다.
엄마가 너무 아파서 아빠가 외출할 때 멀리 가지 말자고 했더니, 집에 와서 아빠말 들었으니 자기가 보고싶은 영상 보여달라고 딜도 했다고 한다.
온갖 웃긴 협상이 난무하는 나날들인데 기억이 안나네.
아이는 너무 잘 크는 것 같다. 문제는 엄마의 체력,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엄마의 체력이 문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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