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5.20. 만 39개월 학습진도, 체력 등

Econoim 2018. 5. 21. 14:25

만 40개월을 향해 가는 중. 

올해 들어서 = 빼콩이가 생긴 이후로 유난히 어린이집에서 헤어지는 것을 어려워한다. 선생님 조언으로 할머니가 1주일에 두번씩 일찍 데려가서 좀 나아졌다고 해주시긴 하셨으나, 오늘 아침에도 지금 잘 들어가면 엄마가 할머니 몰래 아이스크림 줄게 해도 안들어가더니 그럼 지금 엄마랑 놀고 아이스크림 안먹을거야? 했더니 들어갔다. 


숫자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킨더팩토(5~6세용)을 사 보았는데, 정말 좋아한다. 어린이집에서도 수놀이를 너무 좋아한다고도 하셨고. 지난 토요일에도 3페이지하고 게임도하고, 5+0, 5+1, 6-1 과 같은 수 연산이 아주 약간 가미된 덕분인지, 밤비노루크의 수연산도 하기 시작했다. 좋아해서 붙잡고 하긴 하는데, 그림으로 그려진 갯수를 한 눈에 인지하는 것도 아니고, +0, -1, +1과 같은 것도 바로바로 나오는 게 아니고 하나씩 손가락으로 세어야 해서 봐주는 사람이 힘들다. 사진 찍어놨더니 <엄마가 붙잡고 공부시키는 것 같네> 란 소리를 들었지만, 사실 엄마가 잡혀있었다. ㅠ 카드 뒤집기 놀이도 한시간은 해야 하고, 내가 그만하자고 했는데도 토요일은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 통에 힘들었다. 


영어에 대해서, DVD 있는 노부영 베스트를 하나 샀는데 춤이 웃기다며 엄청 좋아한다. 춤추는 걸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다. 마더구스 노래에 대해서는, 노래를 조금씩조금씩 따라 불러서 어느 날 완성되는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첨부터 끝까지 불러서 깜짝 놀랐다. 노출을 더 해주어야하나 고민이 들 정도.


그리고 종이비행기 날리기도 한시간씩 하고, 비눗방울 놀이도 한시간 가까이 하고, 서천 생태원에 가서는 몇 시간을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고 그랬다. 나는 한시간 서있고 앉아버렸는데, 진짜 한시간 서있고 - 밥 30분 먹고 - 다시 거의 3시간 정도는 걸어다니고 뛰어다닌 후에야 낮잠을 잤다. 체력 진짜 끝내주는 것 같다. 


넉살이 많이 늘었는지? 낯가림이 많이 줄었는지? 집에 에어컨 수리 기사님이 오셨는데, 기사님꼐 오렌지주스를 한 잔 드리고 아이에게도 주었더니, <아저씨, 저도 있어요>라고 가서 자랑. 반지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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