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파파 책을 살 때, 그림을 보여주며 이거 이러이러한 아이가 주인공이야, 재미있을 것 같아? 라고 물어보고, 응 이라는 대답을 듣고 사서 그런가, 배달된 바바파파 책을 보고 신난다 하더니, 다 읽어달라고 난리다. 10권도 넘게 보고 잠들었다. 왜라는 질문을 너무 많이해서 한 권 읽는데도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많이 보고 잤다.
근데 이 책 내용과 구성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자유롭게 변형되는 몸 형태 덕에 창의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거라던가, 친구들을 도와주는 모습이라던가, 부모가 사랑한다는 내용이라던가, 내용도 좋고, 40권이 지혜/지식/감성으로 나뉘었는데 그 구성도 괜찮고, 무엇보다 32개월인 지금 보기에 매우 적정한 글밥이다.
잠꼬대로 '산책 가기 싫어' 라고 하던데 녀석.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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